김현수-가르시아 위한 위험한 도박 '시프트' (7)

1. bhsim 2009-09-30 11:38
두산 김현수와 롯데 가르시아. 지난달 2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양팀 수비코치는 시리즈 기간 동안 ‘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’로 이들을 꼽았다.

김 현수는 배트 컨트롤이 좋아 노리지 않는 볼이 들어와도 배트 중심에 맞힐 수 있는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. 2루를 중심으로 타구방향이 형성된다. 롯데 가르시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‘풀스윙’을 하는 전형적인 파워히터로 빗맞는 경우를 제외하면 타구가 우측으로 몰린다. 이 둘의 특성을 역이용해 두산과 롯데는 수비시프트를 형성.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.

김현수를 대비한 롯데의 시프트는 내야수들이 주로 움직였는데. 2루를 중심으로 형성됐다. 1루수 이대호는 정상수비 위치에서 시작했지만. 무게 중심을 언제든 2루쪽으로 스타트할 수 있도록 오른쪽 다리에 싣고 있었다. 2루수 역시 우중간쪽으로 서너발 이동했다.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유격수 박기혁과 3루수 정보명. 박기혁은 정상수비보다 조금 더 2루쪽으로 이동한 후 상황에 따라 앞뒤를 오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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